환율 3

환율 5일간 30원 상승

ㆍ미 정책금리 결정 앞두고 역외세력 달러 매수 그동안 하락세를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이 5일(거래일 기준)간 30원 가까이 올랐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조정 기미를 보이면서 환율이 급등세로 돌아섰지만 장기적으로는 환율 하락 요인이 많아 이런 추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246.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한 데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와 역외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27일(1250원)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125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 1228.5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뒤 이달 ..

신문에 쓴 글 2009.08.12

정부가 푼 돈으로 간신히 경기 지탱

시중에 풀린 800조원이 주식·부동산시장 호황 이끌어 최근 우리 경제에는 두 가지 신호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호평을 늘어놓고, 주식시장도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4월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이 넘어갈 것이라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고가 나오는가 하면, 하반기 경기가 다시 침체 기미를 보이며 더블딥(Double dip)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경제에 대한 신호가 이처럼 혼재한 것처럼 보이지만 둘 다 한국 경제의 실제 모습이다. ‘동전의 양면’ 혹은 ‘야누스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이 현상의 근저에는 ‘지나치게 많이 풀린 돈’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 경제의 체력은 좋은가 한 나라의 경제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환율이..

신문에 쓴 글 2009.05.14

환율에 관한 모든 것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파급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의 원화가치는 주요국 통화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올들어 30%가까이 올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버금갈 정도의 환율폭등이 왜 발생하는지, 우리 경제 전반에는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정부의 환율정책의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1.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가 더 떨어지는 이유는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국내 외환시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

신문에 쓴 글 200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