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막걸리가 일본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최근 일본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한류스타 장근석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유통 전문지인 닛케이 마케팅 저널은 최근 서울막걸리를 2011년 상반기 히트상품에 선정했다.
닛케이 마케팅 저널은 매년 상·하반기에 각 상품의 매출동향, 가격, 산업구조나 소비자 심리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 고려해 히트상품을 선정한다.
일본식 씨름인 스모의 서열에 맞춰 요코즈나, 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 순으로 해당 상품을 두 개씩 뽑고, 마에가시라(前頭)급 상품은 24개 선정한다. 서울막걸리는 이중 마에가시라급에 포함됐다.
서울막걸리는 서울탁주가 만들고, 롯데주류와 산토리주류가 판매를 맡고 있다. 지난 3월22일 350㎖ 막걸리 캔을 내놓으면서 일본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배우 장근석을 앞세워 TV광고를 한 것이 동일본대지진으로 활기를 잃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며 매출확대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산토리주류는 올해 막걸리 캔 판매목표를 35만 상자(1상자는 350㎖ 캔 24개)로 잡았다가 지난 5월 중순 100만 상자로 높여 잡기도 했다.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진로재팬도 올들어 이달초까지 막걸리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5배인 67만8000상자(상자당 8.4ℓ 기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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