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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의 눈]총력전체제 100년의 청산

지난 100여년의 한·일관계 혹은 일본과 한반도 전체를 아울러 볼 키워드로 ‘총력전체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국가의 전 분야를 동원해 총력을 기울여 하는 전쟁이 총력전이고, 이에 맞춰 국가와 사회 전 부문을 재편성한 것이 ..

[경향의 눈] 우리는 서독만큼 매력적인가

예멘 난민 문제는 한국 사회의 협량을 확인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이 지난 14일 예멘 난민 신청자 중 2명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했다는 뉴스에 붙은 댓글들이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빼앗길 수는 없다..

[경향의 눈] 김정은 위원장이 걸어온 1년

“친애하는 여러분, 우리 앞길에는 탄탄대로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생각 못했던 도전과 난관, 시련도 막아나설 수 있습니다.” 9·19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표출한 우려는 곧 현실이 ..

[경향의 눈] 한반도 대전환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올 들어 남북관계가 복원된 이후 정상회담만 세 차례 열렸고,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전개돼 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무기가 사라졌고, 65년 만에 비무장지대에서 전쟁 유해의 발굴이 시작됐다. 이달 말이면 전..

[경향의 눈] 폼페이오의 임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종전선언에 곧 서명하겠노라고 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7월 성명에서 밝혔고, 미국 언론도 확인해 보도했다. 이 말썽..

[미야기 올레] 7년전 그곳을 걷다

일본 미야기(宮城)현은 나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일본 특파원 근무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동일본 대지진을 겪었고, 그 사흘 뒤 쓰나미 피해현장을 취재하러 렌터카를 몰고 센다이(仙台)까지 갔다. 센다이는 간선도로인 국도 4호선에..

[경향의 눈] 동맹을 다시 생각한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의 여운이 남은 지난 7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통일에 대한 20대 응답자의 찬성의견이 지난해 38.8%에서 73.3%로 배나 올랐다(서울신문 7월18일자). 20대는 지난해 조사..

여름 고시엔 가나아시 농고의 준우승을 보며

오늘의 단어는 東北이다. 일본어로는 도호쿠. 어제 끝난 여름 고시엔에서 도호쿠 지역 아키타현의 가나아시농고(金足農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시엔이 1915년 생긴 이래 아키타현 고교가 결승에 진출한 건 103년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