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

[뼛속치맛속] 파리에서 민주노동당까지

'삶을 즐길줄 모르면 좌파가 아니고, 하면서 신나게 일하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다. 모든 엄숙주의와 모든 '묻지마 일벌레'들은 결국 위선으로 그 세월을 보답한다. 난 오늘을 희생하며 내일을 기약하는 그 어떤 설교도 믿지 않는다. 천국을 팔고 예수를 팔아 배타적인 좁은 길속에서 사람을 가두는 기독교, 민중을 팔아 개인적 욕구를 폄하하고 집단주의에 사람을 복속시키는 자가당착의 낡은 정치집단을 믿지 않는다.'(이밖에도 무수한 구절이 가슴에 남는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을 지냈던 목수정씨의 책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의 한 대목이다.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을 서점에 갈때마다 함 봐야지 하고 맘먹었는데, 며칠전에야 샀다. 보고 싶었던 책이라 잘 넘어갔다...

읽은거 본거 2009.07.31 (3)

[어제의 오늘] 제네바 협정

ㆍ베트남 전쟁 씨앗 된 ‘남북 분단’ 디엔비엔푸는 하노이시로부터 300㎞가량 서쪽에 있는 험준한 산악도시로 라오스와 베트남 북부를 잇는 교통요충지다. 프랑스와 베트남독립동맹(베트민) 간에 벌어진 1차 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년) 막바지 프랑스군이 베트민의 보급로 차단을 위해 이 도시를 점령하면서 세계 전쟁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디엔비엔푸 전투’가 시작됐다. 도로를 장악한 프랑스군에 맞서 베트민 군대는 결코 지나다닐 수 없는’ 빛조차 통과하기 힘든 정글을 통해 중포 200문과 다연발 로켓포를 인력과 조랑말의 힘으로 운반하는 대역사를 감행했다. 또 밤마다 민간인 보급부대들이 희미한 기름등잔 불빛만으로 끝없는 대열을 이루며 정글을 통해 베트민에게 식량을 날랐다. 한사람이 짊어진 식량 중 대부분이 ..

어제의 오늘 2009.07.23 (6)

프랑스 여행 1

샹제리제 거리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 개선문이 바라보이는 널찍한 대로를 중심으로 세계 내로라하는 명품점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가게를 내는 광고효과가 제법 클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루이비똥, 까르띠에, 푸조 등등의 세계적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다. 명품엔 관심이 없지만 일행중 한명이 까르띠에 매장진열대에 적힌 시계값이 680유로(우리돈으로 약 100만원)라며 "싸다"고 들어가보자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 하나 더 붙어 있었다. 29900유로(한화 4000만원)안팎의 '그림의 떡'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 옛날 궁으로 쓰였다던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 경내 가운데 유리로 만든 피라미드가 좀 깨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몽마르뜨르 수없이 들어봤던 몽마르뜨르 언덕. 별 감흥은 없지..

여행의 맛 200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