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장지는 브라질. 다들 아시겠지만 브라질 땅덩어리는 중국보다 조금작은 대륙의 나라다. 그래서 그런지 브라질 사람들은 자기네를 대륙이라고 일컫는 것에 은근한 자부심을 갖는 것 같다. 사람들도 낙천적이고 만만디란다. 실제로 크긴 크다. 851만제곱킬로미터라고 하니 남한땅의 80배가 넘는 셈이다. 자원도 당연히 풍부하다. 브라질은 이런 땅덩어리를 바탕으로 남미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2005년 체결을 위해 추진중인 미주자유무역협정(FTAA)에 대해서도 브라질은 개별분산적으로 북미지역과 협정을 체결할 경우 종속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남미 통합을 서두른뒤 북미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하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웃국가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우루과이 등과 메르코수르(관세동맹)를 체결한 것도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