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의 민낯

  • 방명록

고바우 1

[어제의 오늘]1957년 가짜 이강석 체포

ㆍ‘귀하신 몸’ 행세 사흘만에 들통 “앗! 저기 온다./귀하신 몸 행차하시나이까./저 어른이 누구신가요?/쉬- 경무대서 똥을 치는 분이요.” 시사만화가 김성환 화백은 동아일보 1958년 1월23일자에 실린 네컷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즉결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가짜 이강석 사건’으로 확인된 경무대의 위세를 비꼰 이 만화는 국내 언론사상 시사만화가 첫 필화사건으로도 기록된다. 그 전해인 57년 8월30일 밤. 한 청년이 대뜸 경주경찰서 서장실로 전화를 걸어왔다. “나, 이강석인데….” 국회의장 이기붕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인 이강석(李康石)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화들짝 놀란 경주서장은 청년이 기다리는 다방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나이까.” 황송해하며 연방 머리를..

어제의 오늘 2009.08.31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신문기사의 민낯

경향신문 서의동의 블로그입니다.

  • 분류 전체보기 (1708)
    • 일본의 오늘 (1033)
    • 한국과 일본 (47)
    • 사람들 (68)
    • 칼럼 (147)
    • 어제의 오늘 (23)
    • 읽은거 본거 (68)
    • 여행의 맛 (30)
    • 신문에 쓴 글 (101)
    • 불현듯... (23)
    • K-POP Planet (14)
    • 촌철경제 (33)
    • 여적 (109)

Tag

삼성, 주식, 불공정거래, 금융위기, 멕시코, 미국, FTA, oci, 프랑스, 오키나와, 부동산, 금융감독원, 일본, 경제개혁연대, 어제의 오늘, 국세청, 경제, 영국, 이집트, 금융위원회,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