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의 민낯

  • 방명록

2009/01/31 1

'기부 자본주의'

신용카드를 쓰면서 쌓이는 포인트를 어떻게들 처리하시는지. 지난해 어중간하게 쌓인 포인트를 쓸 방법을 궁리하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참 괜찮은 사용처를 발견했다. 신용카드 홈페이지에 있는 ‘사랑의 물주기’라는 기부코너. 모 복지재단과 연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후원하는 곳이다. 쌓인 포인트는 현금으로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전액 털어넣고 “얼마 안되는 포인트지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짧은 글을 입력해 넣었다. 한 이틀가량은 대출이자와 생활비 등등 돈과 관련한 걱정들이 씻은 듯 사라지고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좋은 체험도 덤으로 얻었다. 연말에 복지재단이 보낸 기부금 영수증이 든 우편물을 뜯어보며 ‘뭘 대단한 일을 했기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흐뭇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공간에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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