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의 민낯

  • 방명록

2010/05/27 1

천안함과 함께 침몰한 대북사업

대북사업은 가끔 ‘애국사업’으로도 불린다. 본래 조총련이 북한에 물자나 외화를 보내는 사업에 쓰이던 말이 대북사업을 가리키게 된 것은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고 숱한 리스크(위험)를 각오해야 하는 사업 속성과 관련이 크다. 잘해야 본전이고 자칫 돈을 떼일 가능성도 높아 신념없이 버텨내기 힘들다는 뜻이 담겨 있다. “제정신이냐”는 핀잔과 오해도 받기 일쑤다. 1991년부터 북한과 교역을 해온 김영일 효원물산 회장도 사업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북한이 시멘트 납기일을 맞추지 않아 건설 성수기를 놓쳤는가 하면 서류 미비를 이유로 남한 당국이 통관을 시켜주지 않아 북한산 냉동명태를 6개월 넘게 항구에 보관하다가 폐기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시장’에 도전해 보겠다며 뛰어든 김 회장은 “초창기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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