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은퇴후 자선사업가로 더 유명 “통장에 많은 돈을 남기고 죽는 것처럼 치욕적인 인생은 없다.” 철강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기업가 겸 자선사업가 앤드루 카네기가 자신의 저서 을 통해 한 말이다. 그는 부의 사회환원이 부자들의 신성한 의무임을 몸소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화신이었다. 183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직공의 아들로 태어난 카네기는 1848년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슬럼가에 정착한다. 13세부터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1853년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에 취직해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누리게 된다. 남북전쟁 이후 철강 수요의 증대를 예견한 그는 철도회사를 사직한 뒤 철강사업에 뛰어든다. 때마침 철도시대가 열리면서 철강산업이 대호황을 누리기 시작했고, 그의 사업도 승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