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현대-자산운용사 설립, SK-카드부문 지분투자 ㆍ‘제조업에 투자않고 손쉽게 돈벌기’ 비판 목소리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대기업의 금융업 진출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사업영역을 넓혔고, SK그룹도 카드사업 지분투자를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 금융위기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는 데다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규제 완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이런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대기업들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외면한 채 잇달아 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대기업 금융업 속속 진출=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카드사업부문에 대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