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대와 도쿄대 연구팀이 설립한 벤처기업이 유도만능줄기(iPS)세포를 사용해 지혈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양 대학이 만든 회사인 메가카리온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혈소판을 만드는 세포로 변화시킨 뒤 이 세포를 무한 증식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혈소판은 지혈제의 주요 성분이다. 2015년 임상시험을 거쳐 2018∼2020년 약을 시판할 예정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의약품 대량 생산에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과 수술 등에 사용하는 지혈제는 헌혈로 얻은 혈액을 원료로 주로 만들어왔지만, 제공자의 혈액에 병균이 포함돼 있을 경우 병을 퍼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약을 만들 경우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정기국회에 유도만능줄기세포 등을 사용해서 만든 의약품을 조기에 승인할 수 있도록 약사법 개정안을 제출해 놓았다.
'일본의 오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 작가 하루키 “매일 달려 보스턴 테러 희생자 애도” 기고문 (0) | 2013.05.05 |
---|---|
“‘고노 담화’ 수정 땐 미국내 일본 이익 해칠 것” (0) | 2013.05.05 |
일본 우익세력 개헌 시동… 빛바랜 평화헌법 66주년 (0) | 2013.05.02 |
아베 “개헌, 한국·중국에 설명할 문제 아니다” (0) | 2013.05.01 |
미·일, 첨단 레이더·수직이착륙 수송기 일본 추가 배치 합의 (0) | 2013.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