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원전 고농도 오염수 또 누출
ㆍ통제범위 아닌 바깥바다로 흘러… 관리 부실 비판 커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다시 누출됐다. 누출 오염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말해온 오염수 통제범위인 ‘0.3㎢의 항만 내’가 아닌 바깥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저장탱크의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돼 바깥 바다로 흘러간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두 번째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B남’ 저장탱크군에 있는 탱크 1개의 상부에서 오염수가 누출됐으며, 일부가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저장탱크 둘레에 설치된 콘크리트 차단보에 고인 물에서 스트론튬90을 비롯한 방사성물질이 ℓ당 20만㏃(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됐다. 스트론튬을 바다에 방출할 때의 기준치는 ℓ당 30㏃이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가 경사지에 설치돼 약간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오염수를 가득 담는 바람에 탱크 상부에서 누출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으며, 누출 오염수는 200m 떨어진 바다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탱크 옆의 측구가 원전의 항만 바깥 바다로 이어진 배수구와 연결돼 있어 오염수가 아베 총리가 장담한 ‘0.3㎢의 항만 내’가 아닌 항만 밖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19일에도 저장탱크의 오염수 300t이 누출돼 이 중 일부가 바깥 바다로 직접 흘러들어간 바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오염수의 바다 누출을 막을 것과 오염된 토양을 수거할 것을 도쿄전력에 긴급 지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일 회견에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인식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로서는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다시 누출됐다. 누출 오염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말해온 오염수 통제범위인 ‘0.3㎢의 항만 내’가 아닌 바깥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저장탱크의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돼 바깥 바다로 흘러간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두 번째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B남’ 저장탱크군에 있는 탱크 1개의 상부에서 오염수가 누출됐으며, 일부가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저장탱크 둘레에 설치된 콘크리트 차단보에 고인 물에서 스트론튬90을 비롯한 방사성물질이 ℓ당 20만㏃(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됐다. 스트론튬을 바다에 방출할 때의 기준치는 ℓ당 30㏃이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가 경사지에 설치돼 약간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오염수를 가득 담는 바람에 탱크 상부에서 누출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으며, 누출 오염수는 200m 떨어진 바다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탱크 옆의 측구가 원전의 항만 바깥 바다로 이어진 배수구와 연결돼 있어 오염수가 아베 총리가 장담한 ‘0.3㎢의 항만 내’가 아닌 항만 밖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19일에도 저장탱크의 오염수 300t이 누출돼 이 중 일부가 바깥 바다로 직접 흘러들어간 바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오염수의 바다 누출을 막을 것과 오염된 토양을 수거할 것을 도쿄전력에 긴급 지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일 회견에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오염수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인식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로서는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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