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국회 발언을 나치 독일의 히틀러를 빗대 비판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이에다 대표는 전날 아베 총리가 중의원 소신표명 연설에서 ‘의지의 힘’을 반복해 강조한데 대해 대표 질문을 통해 “‘의지의 힘’을 즐겨 사용했던 독재자가 생각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히틀러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그는 연설에서 민족의 의지의 힘을 강조하고 자신의 의지로 세계를 파멸의 수렁으로 몰고 갔다”면서 아베 총리의 소신연설은 “일본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는 명시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의지의 힘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직접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가이에다 대표가 총리를 히틀러로 비유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아베 정권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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