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국제공항의 주차요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국제공항은 호주 투자은행 매쿼리그룹에 매각된 이후 각종 공항이용 요금이 크게 오르고, 서비스의 질이 나빠졌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기된 바 있다.
9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국제공항 주차장에 4시간 주차할 경우 주차료로 52호주달러(약 5만7000원)를 내야 한다. 반면 홍콩국제공항은 불과 10호주달러(1만1000원),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은 14.8호주달러(1만6000원)만 각각 내면 된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은 29호주달러(3만2000원),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은 24호주달러(2만6000원)로 각각 시드니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멜버른국제공항 주차장의 4시간 주차료는 36호주달러(3만9000원)로 시드니국제공항보다 크게 낮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은 29호주달러(3만2000원),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은 24호주달러(2만6000원)로 각각 시드니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멜버른국제공항 주차장의 4시간 주차료는 36호주달러(3만9000원)로 시드니국제공항보다 크게 낮다.
이는 주요국 국제공항이 정부 또는 지자체에 의해 운영되는 반면 시드니국제공항은 매쿼리그룹이 투자한 맵에어포트그룹(MAG)이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투자자금을 조속히 회수하기 위해 이용요금을 턱없이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연 3500만명이 이용하는 시드니국제공항은 지난해 9500만호주달러(1090억원)를 챙긴 것으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최근 발간한 애뉴얼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연 3500만명이 이용하는 시드니국제공항은 지난해 9500만호주달러(1090억원)를 챙긴 것으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최근 발간한 애뉴얼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MAG는 값비싼 주차료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15분 이내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비를 면제해 주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높은 주차료가 이용객들의 불만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드니국제공항 대변인 마이클 사마라스는 “시드니 시내 2시간 주차료가 48호주달러(5만2000원)인 데 반해 공항은 21호주달러(2만3000원)로 절반에 못미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램 새무얼 ACCC 위원장은 “주차 공간이 훨씬 넓은 시드니국제공항 주차료를 비좁은 시내 주차료와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혀 주차료 등에 대해 제재를 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ACCC는 애뉴얼리포트에서 시드니국제공항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고객만족도 최하위 공항이라고 지적했다.
ACCC는 애뉴얼리포트에서 시드니국제공항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고객만족도 최하위 공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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