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사는 어린이의 두명 중 한 명꼴로 방사성물질에 피폭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월26∼30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이와키시, 가와마타마치, 이타테무라 등에 거주하는 0∼15세 아동 108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피폭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45%의 갑상선이 방사성 요오드 등에 의해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피폭량은 시간당 0.1μSv(마이크로 시버트)로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50mSv(밀리시버트)였으나 99%는 시간당 0.04μSv(연간 환산 20mSv 상당)이하의 미량이라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정밀검사가 필요한 연간 100mSv(시간당 0.2μSv)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전위원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 보고서에 원전 주변 어린이를 대상으로 갑상선 피폭 여부를 조사한 사실을 밝히면서도 실제 피폭이 있었다는 사실은 명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성 요오드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입될 경우 목 밑에 위치한 갑상선에 축적되며 일정량을 넘어서면 갑상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F)에 의하면 연간 100mSv의 피폭으로 암에 걸릴 위험성은 0.5% 높아진다. 100mSv는 긴급시의 연간 피폭 한도로 일본 내에서는 한도를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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