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핵폭탄 500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21일 “일본이 국내외에 관리하는 플루토늄의 양이 2010년 말 현재 약 30t에 달한다고 일본 내각부가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국제원자력안전기구(IAEA)에 보고할 예정이다.
2차대전 당시 나가사키(長岐)에 투하된 20킬로톤(Kt) 위력의 핵폭탄을 만드는 데 플루토늄이 대략 6㎏ 필요하다고 본다면 일본이 보유한 플루토늄으로 500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우라늄 원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플루토늄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외 재처리공장 등에 보관해왔다. 플루토늄은 우라늄238이 원자로 내에서 중성자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한다.
플루토늄 30t가운데 6.7t은 국내에서, 나머지 23.3t은 영국과 프랑스의 재처리시설에서 보관하고 있다. 일본내 관리분은 현재 건설중인 아오모리현(靑森)현의 롯카쇼무라(六カ所村) 핵연료 재처리공장 등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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