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부단장(65·사진)이 23일 신임 단장으로 뽑혔다.
오 신임 단장은 이날 도쿄시내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2회 정기중앙대회와 함께 치러진 단장 경선에서 381표를 얻어 141표에 그친 김창식 감찰위원장(74)을 제쳤다.
오 신임 단장은 1970년 나가노(長野)현 스와(諏訪)시 민단 지부 문교과장, 나가노 한국청년상공회장, 나가노 민단 선전부장을 역임한 뒤 2005~2006년 나가노 민단 단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는 민단 중앙본부 부단장으로 활약했다. 2010년 4월부터는 도쿄한국학교 이사장을 겸임했다.
단장 선거와 함께 열린 의장 경선에선 367표를 획득한 김한상 전 오사카(大阪)본부 단장(75)이 152표를 얻은 왕청일 전 교토(京都)본부 단장(70)을 제쳤다. 감찰위원장에는 한재은 부단장(69)이 선출됐다. 민단은 이날 정기중앙대회에서 일본 국적을 가진 동포도 지부 단장을 맡을 수 있도록 규약을 개정했고, ‘일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강령에 추가했다.
재일한국상공회의소에 대해서는 현 회장 등 집행부 대신 임삼호 민단 부단장이 조직을 직접 지휘하는 직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단 산하단체인 재일한국상공회의소는 지난해 5월 사단법인 자격을 취득한 뒤 민단에서 독립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민단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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