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식품의 방사능 오염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에서 오염되지 않은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도심형 실내 야채공장이 등장했다.
일본 주택건설업체 다이와하우스공업은 신선야채를 재배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야채공장을 4월5일부터 판매한다. ‘애그리큐브’라는 이름이 붙은 야채공장은 가로 4.7m, 세로 2.5m, 높이 2.6m의 차량 1대 주차면적 크기여서 협소한 도심공간에서도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컨테이너 안에는 엽록채소를 수경재배할 수 있는 선반이 양쪽에 4단씩 배치돼 있고, 상하로 움직여 일조량을 조절할 수 있는 형광등과 온도조절기가 설치돼 있다. 파슬리와 청경채 등 야채 23종을 재배할 수 있다. 1년에 양상추 1만 포기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닥면적이 10㎡이하여서 건축확인신청을 낼 필요가 없고, 미리 조립된 상태여서 하루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다이와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표준형이 550만엔(7500만원), 형광등의 높이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고급형은 850만엔(1억1500만원)이다. 추가 비용을 내면 컨테이너 지붕에 태양광패널도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 전기요금과 비료대 등으로 연간 35만엔(470만원)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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