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국고채 3년물 금리 이달중 연3.5%대서 상승세
선회
ㆍ경기회복 기대… 저금리 기조 6 ~ 7월께 마감 분석도
ㆍ경기회복 기대… 저금리 기조 6 ~ 7월께 마감 분석도
시중금리가 저점에 다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3.5%대까지 내려간 뒤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금융위기 이후
조성된 저금리 기조가 오는 6~7월쯤 막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3월19일 연 3.49%, 4월28일 연 3.50% 등 두 차례 연 3.5% 이하로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연 3.78~3.93%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79%로 마감됐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당분간 연 3.5~4.0%에서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연 3.5%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경기가 다시 나빠지면서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으면 국고채 금리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시중은행 예금 및 대출금리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거나 바닥을 이미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1일물 CD 금리는 지난달 16일 연 2.41%를 기록한 이후 20일(거래일 기준)째 큰 변동이 없다.
신영증권 이정범 연구원은 “은행채 AAA 등급과 국고채 3년물 간의 신용 스프레드(채권금리차)가 0.8~0.9%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약간 더 내려갈 여지는 있지만 큰 폭의 하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5월에는 두 채권간 금리차가 0.3%포인트대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작아질 것을 감안하면 시중금리는 6~7월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채권거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금리하락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금리가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의 자금흐름이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채권 매도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채권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실물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기 때문에 시중금리는 바닥이 긴 형태의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서철수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의미있는 회복을 하려면 적어도 내년 하반기쯤이나 돼야 한다”며 “3·4분기 말까지는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3월19일 연 3.49%, 4월28일 연 3.50% 등 두 차례 연 3.5% 이하로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연 3.78~3.93%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79%로 마감됐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당분간 연 3.5~4.0%에서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연 3.5%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경기가 다시 나빠지면서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으면 국고채 금리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시중은행 예금 및 대출금리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거나 바닥을 이미 찍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1일물 CD 금리는 지난달 16일 연 2.41%를 기록한 이후 20일(거래일 기준)째 큰 변동이 없다.
신영증권 이정범 연구원은 “은행채 AAA 등급과 국고채 3년물 간의 신용 스프레드(채권금리차)가 0.8~0.9%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약간 더 내려갈 여지는 있지만 큰 폭의 하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5월에는 두 채권간 금리차가 0.3%포인트대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작아질 것을 감안하면 시중금리는 6~7월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채권거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금리하락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금리가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의 자금흐름이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채권 매도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채권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실물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기 때문에 시중금리는 바닥이 긴 형태의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서철수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의미있는 회복을 하려면 적어도 내년 하반기쯤이나 돼야 한다”며 “3·4분기 말까지는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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