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기 시대에 대안모델로 제시되는 ‘녹색산업’이 미덥지 않은 것은 생산과 소비, 소비 이후의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고 있는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화학세제를 대체하기 위해 야자유 지방산으로 개발된 생분해성 세제를 보자. 이 세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인도네시아의 광활한 열대우림이 야자수 농장으로 바뀌면서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파괴됐다. 녹색산업은 또 환경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기업에는 더 많은 투자를,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지불을 요구한다.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에는 더 주목받기 힘들다. (가교출판)를 쓴 저자 군터 파울리는 생분해성 세제를 생산하는 에코버에서 일하면서 산업계가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경제의 비효율적 사이클을 생태계의 논리에 따라 전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