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아사히신문 조사… 상호 혐오·역사인식 차이 증가세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의 장기화로 이들 국민 사이에서 상호 혐오감이 커지고 있으며, 과거사·안보에 관한 인식차도 심화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중·일 3국 국민은 동아시아 안보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보다 영토분쟁을 더 꼽을 정도로 서로를 위험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이 한·중·일 국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월 실시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국에 대한 호불호를 묻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는 67%가 ‘일본이 싫다’고 답했고, 4%만이 호감을 표시했다. 일본인도 ‘한국이 싫다’는 응답이 34%로, ‘좋다’는 응답(8%)의 4배가 넘었다. 중국인과 일본인에 대한 조사에서 상대국이 싫다는 응답이 각각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