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한·일 관계 악화 속 지원 끊겨
일본 도쿄대의 한국 유학생회와 도쿄대 현대한국연구센터(소장 기미야 다다시)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설해온 한국어교실이 지난달 수업을 마지막으로 폐쇄됐다. 학교의 공식 강좌는 아니지만 지난해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문화의 발신 기지로 꾸준한 역할을 해온 한국어교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유학생은 물론 교직원들도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한류붐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도쿄대에 공식 한국어 강좌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유학생들이 뜻을 모으고, 강상중 교수가 소장으로 있던 현대한국연구센터가 지원에 나서면서 2010년 11월 개설됐다. 수업이 끝난 오후 6시쯤부터 입문·초급·중급 등으로 나눠 3개월간 12차례씩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어 스피치 대회를 비롯한 문화교류도 전개해왔다.
하지만 강 교수가 지난 4월 도쿄대를 떠난 뒤 소장에 취임한 기미야 교수가 지원 중단 방침을 정하면서 한국 국제교류재단에 운영비 지원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회는 자발적으로 한국어교실을 이어갈 뜻을 보이고 있지만 학교의 행정지원이 없는 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지난 2일 “한국어교실이 도쿄대 안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는데 가뜩이나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교류 기회마저 사라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대의 한국 유학생회와 도쿄대 현대한국연구센터(소장 기미야 다다시)가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설해온 한국어교실이 지난달 수업을 마지막으로 폐쇄됐다. 학교의 공식 강좌는 아니지만 지난해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문화의 발신 기지로 꾸준한 역할을 해온 한국어교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유학생은 물론 교직원들도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어교실은 한류붐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도쿄대에 공식 한국어 강좌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유학생들이 뜻을 모으고, 강상중 교수가 소장으로 있던 현대한국연구센터가 지원에 나서면서 2010년 11월 개설됐다. 수업이 끝난 오후 6시쯤부터 입문·초급·중급 등으로 나눠 3개월간 12차례씩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어 스피치 대회를 비롯한 문화교류도 전개해왔다.
하지만 강 교수가 지난 4월 도쿄대를 떠난 뒤 소장에 취임한 기미야 교수가 지원 중단 방침을 정하면서 한국 국제교류재단에 운영비 지원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회는 자발적으로 한국어교실을 이어갈 뜻을 보이고 있지만 학교의 행정지원이 없는 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지난 2일 “한국어교실이 도쿄대 안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는데 가뜩이나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교류 기회마저 사라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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