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우경화·아베 정권에 편승 분석
ㆍ재특회, 도쿄 번화가서도 시위
‘한국, 비열한 도쿄올림픽 망치기 획책’ ‘한국, 악의적 반일을 멈추지 않는다’.
최근 일본의 주간지 등에서 반한기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사회의 우경화 흐름 속에서 ‘한국을 때리면 팔린다’는 판단 아래 매체들이 선정적인 혐한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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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은 지난 5일 이 같은 혐한보도가 장기불황에 따른 일본인들의 자신감 상실과 그에 따른 사회의 우경화 흐름에 편승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현대의 모토키 마사히코(元木昌彦) 전 편집장은 “사회가 우경화하고 있는 중에 아베 정권이 탄생했다”며 우경화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혐한 특집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준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급속히 발전하는 동안 일본은 정체가 계속되면서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여기에 한국과 중국에 대해 완고한 태도를 보이는 아베 정권이 등장하면서 혐한보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혐한단체인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 회원 100여명은 5일 도쿄 번화가인 지요다(千代田)구 아키하바라(秋葉原) 공원 일대에서 반한시위를 했다. 재특회는 그간 코리안타운인 신오쿠보(新大久保) 일대에서 시위를 했으나 반한감정 확산을 꾀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로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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