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야스쿠니 참배 비판 겨냥… 일 정부 “개인의 견해일 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보좌관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참의원이 아베 총리의 지난해 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실망감을 표시한 미국을 정면 비판하는 동영상을 제작,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에토 보좌관은 전날 인터넷 TV에 올린 동영상에서 미국이 야스쿠니 참배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우리야말로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실망했다고 밝힌 것은 “(야스쿠니 참배를 막지 못한 것과 관련한) 중국을 향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중국에 제대로 할 말을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비꼬았다.
에토 보좌관은 “지난해 11월20일 미국을 방문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회담했을 때, 총리는 언젠가 참배한다. 이해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12월 초에는 주일 미대사관에 참배에 대해 ‘가능하면 찬성의사를 표명하길 바라지만 무리라면 반대는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에토 보좌관은 아베 총리 취임 초기부터 야스쿠니 참배를 요청해온 강경 보수인사다.
이 동영상은 이날 오전까지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었으나 파문이 커지자 비공개 조치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에토 보좌관의 동영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로 일본 정부의 견해는 아니다”라며 진화했다.
에토 보좌관은 “지난해 11월20일 미국을 방문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회담했을 때, 총리는 언젠가 참배한다. 이해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12월 초에는 주일 미대사관에 참배에 대해 ‘가능하면 찬성의사를 표명하길 바라지만 무리라면 반대는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에토 보좌관은 아베 총리 취임 초기부터 야스쿠니 참배를 요청해온 강경 보수인사다.
이 동영상은 이날 오전까지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었으나 파문이 커지자 비공개 조치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에토 보좌관의 동영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로 일본 정부의 견해는 아니다”라며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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