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인 쯔위의 대만깃발 사건은 중국없이는 꾸려갈 수 없는 한국경제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연예산업의 가장 큰 고객인 중국의 비위를 상하게 해서는 안되기에 16세 어린 소녀를 공개 사과시킨 연예기획사와, 중국기업 화웨이가 만든 스마트폰 광고에 쯔위를 등장시켰다가 부랴부랴 중단한 국내 판매 기업의 모습들이 씁쓸함을 안긴다.
현실이 어쩔 수 없다지만 좀더 현명한 대처방법은 없었을까? 1992년 한·중수교 과정에서 ‘헌신짝’처럼 버림받은 대만인들이 흘리던 분루(憤淚)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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