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폐연료봉을 앞으로 3년 안으로 반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4월17일에 발표한 사고수습 일정표의 1단계 목표인 ‘안정냉각’을 달성했고, 늦어도 내년 1월까지 2단계 ‘냉온정지’ 목표를 이루겠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앞으로 3년 내에 폐연료봉 저장수조에서 연료봉을 반출하는 등 원자로 폐쇄에 착수하는 한편 오염 지하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원전부지 지하에 콘크리트 차폐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원자로 압력용기 온도가 100도 이하로 내려가는 냉온정지와 원전부지 경계부근의 피폭선량을 법정한도인 연간 1m㏜(밀리시버트) 이하로 낮추는 2단계 목표가 달성될 경우 원전주변의 주민피난구역도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1단계 목표달성의 근거로 오염수를 정화한 물로 원자로를 다시 냉각하는 순환냉각 장치가 설치·가동을 시작했고, 외부 방사성물질 방출량(6월말 현재)이 사고 직후의 200만분의 1로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순환냉각 장치의 가동률이 당초 목표의 70%선에 불과한 데다 오염수의 바다유출 우려도 가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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