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明治)가 시판중인 유아용 분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6일 “식품 대기업인 메이지가 자체조사한 결과 현재 시판중인 ‘메이지 스텝’ 분유에서 kg당 최대 30.8베크렐(Bq)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방사성세슘의 유입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체측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유를 건조시키는 제조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거 대상 분유는 유효기간이 내년 10월로 설정된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사이타마(埼玉)현의 가스카베(春日部)시 공장에서 지난 3월 14~20일 생산됐다. 원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전에 생산된 홋카이도산으로 알려졌다.
메이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매월 1차례씩 우유분말에 대한 방사성물질 혼입여부 검사를 실시해왔으나 그동안의 검사에선 검출되지 않았다.
메이지는 현재 유통중인 40만통의 분유를 무상교환 형태로 긴급수거하기로 했다. 메이지는 분유에서 검출된 세슘이 국가의 잠정기준치(1㎏당 200Bq)를 밑도는 수준으로, 건강에 영향이 없으며 끓일 경우 3∼4베크렐로 농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슘은 반감기가 29년으로 길고, 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방사성 물질의 영향에 민감해 파문이 예상된다. 후생노동성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유아용 식품의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설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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