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마이클 아마코스트 전 미 국무부 차관이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의 장기주둔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마코스트 전 차관은 8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핵심은 중국에 대응한 해·공군 통합전략”이라며 “미국 국방예산의 우선순위가 육상전력에서 해·공군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미 해병대의 역할도 축소되고 있어 해병대가 일본에 장기주둔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마코스트 전 차관은 8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핵심은 중국에 대응한 해·공군 통합전략”이라며 “미국 국방예산의 우선순위가 육상전력에서 해·공군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미 해병대의 역할도 축소되고 있어 해병대가 일본에 장기주둔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마코스트은 기지이전 문제가 미·일 양국간 현안이 된 후텐마 기지에 대해서도 “미 상원이 제안한 것처럼 오키나와 가네다(嘉手納) (공군)기지에 통합하거나 다른 장소로 기능을 옮기면 된다”며 오키나와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헤노코(邊野古) 해안으로의 이전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일본 정부가 최근 참가방침을 밝힌 환태평양경제협정(TPP)에 대해 “도쿄에서는 농업세력의 저항과 여당내의 의견대립이 있고, 워싱턴에서도 자유무역협정(FTA)을 싫어하는 노조단체가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기반”이라며 “순조롭게 진전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코스트는 1989~93년에 주일대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스탠포드대학 아·태연구소 특별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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