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를 일본 육상자위대와 공동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양국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오키나와 미 해병대의 주력 전투부대 사령부가 있는 ‘캠프 한센’에 육상자위대 사령부 기능을 두고, 지휘통신 기능의 통합운용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국외이전에 대비해 양국의 공조 강화로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오키나와는 해양활동을 강화하는 중국 해역에 가깝고, 일본으로서는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할 경우 중요한 군사 거점이다.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는 2010년 발표한 방위대강에서 오키나와 등 남서제도의 방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미 해병대와 자위대 간 협력 강화를 꾀해왔다. 미국으로서도 주일미군 재편계획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가 괌과 하와이 등으로 이전한 이후 유사시 대응능력이 저하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의미가 있다.
양국은 2006년 발표한 주일미군 재편 로드맵에서 미군과 자위대의 통합운용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기지통합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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