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쓴 글

국세청 대규모 물갈이 인사…고위직 16명

서의동 2009. 7. 22. 21:21
ㆍ차장 이현동·서울청장 채경수

국세청 차장에 이현동 서울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채경수 본청 조사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왕기현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은 23일자로 고위직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차장과 지방청장, 본청 및 지방청 국장급 등 16명의 자리이동이 이뤄져 백용호 청장 취임으로 예고됐던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조기에 현실화된 셈이다.

경북 청도 출신인 이현동 신임 차장은 행시 24회로 대구청 조사2국장, 대구청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들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가 본청 조사국장을 지냈다.

부산 출신인 채경수 신임 서울청장은 행시 23회로 서울청 조사2국장, 대구청장 등을 지냈고, 전북 남원 출신인 왕기현 신임 중부청장은 공채 출신으로 서울청 조사2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부산청장에는 허장욱 본청 납세지원국장, 광주청장에는 임성균 본청 감사관, 대구청장에는 공용표 본청 개인납세국장, 대전청장에는 김영근 본청 근로소득지원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의 핵심보직인 본청 조사국장에는 행시 27회인 송광조 서울청 조사1국장이 발탁됐다.

행시 23~24회인 본청 국장들이 대거 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행시 22회인 이승재 중부청장과 김창환 부산청장, 행시 23회인 이준성 부동산납세국장이 이날 퇴임함으로써 국세청 조직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국세청은 다음주에는 일부 국장급과 과장급 (세무서장) 승진·전보인사를 할 계획이다.

△본청 기획조정관 김덕중 △〃 법무심사국장 조홍희 △〃 개인납세국장 이종호 △〃 법인납세국장 이전환 △〃 부동산납세관리국장 원정희 △〃 조사국장 송광조 △〃 근로소득지원국장 김문수 △〃 서울청 조사1국장 임환수 △〃 중부청 조사1국장 하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