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시민혁명 이후 북아프리카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25일 이집트에서 시민 수만명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과 내각해산을 요구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만 수만명의 시위대(경찰추산 1만5000명)가 대법원 앞 도로와 타히르 광장, 나일강변 코니시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이날 정오 카이로 대법원 건물앞에서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수백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튀니지가 해답이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무바라크 퇴진” 등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충돌, 저지선을 뚫고 가두진출을 시도했다. 대법원 앞 도로는 이집트의 범야권 조직인 ‘변화를 위한 국민협회’와 ‘대중의회’가 이날 부패 척결과 빈곤 및 고실업률 해결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한 장소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