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7. 21:01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11년쯤 광케이블을 통해 오가는 e메일과 전화 등의 개인정보 감청에 협력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제 광회선 등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대부분의 광케이블이 일본을 경유하기 때문에 중국 정보 수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안보국 측은 아시아·태평양을 잇는 광케이블이 일본을 경유할 때 감청장치를 설치하는 방법 등으로 인터넷 접속과 통화 이력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지 일본에 타진했다. 일본 측은 법적 제약과 정보요원 부족을 이유로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국가안보국은 2011년 이후 대서양 횡단 광케이블을 이용해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가 감청한 정보를 제공받았는데, 일본에 대한 국가안보국의 협력 타진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

 

이 때문에 사이버 공간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동향과 국제테러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아시아 최대 동맹국인 일본과도 영국과 같은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Posted by 서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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