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2015년으로 예정된 일본의 글로벌호크 도입 이후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양국은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중국이 공격적으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공을 상시 감시하려면 정보공유 체제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군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는 2만m 상공에서 지상의 골프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넓은 공역을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은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를 글로벌호크 기체 정비의 거점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의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의 정찰 및 경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중으로 글로벌호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위성은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예산 요구안에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한 조사비용으로 2억엔(약 21억원)을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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