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일본드라마

서의동 2004. 7. 19. 19:13
3~5월달까지가 여행에 빠져있던 시기라면 6월달부터는 일본드라마에 취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우리 드라마도 처음부터 보지 않으면 맥락을 잘 모르는데 하물며 말도 잘 못알아듣는 일본드라마는 오죽 하겠습니까. 그래서 비디오 가게에서 철지난 드라마부터 하나둘씩 빌려다가 섭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본 건 주로 기무라타쿠야가 주연인 것들로 '롱 버케이션','뷰티풀라이프','굳럭'. 요건 다 본 것들이고 지금 보고 있는 거는 '고쿠센','GTO','러브 제너레이션',등입니다.
  


딸기가 요즘 빠져 있는 인물은 '기무라타쿠야'. 한국계라는 설도 있는데 확실한 건 잘 모르겠어요.  원빈하고도 조금 비슷하게 생겼는데 빼어나게 잘 생긴 얼굴은 아니고 약간 억울하게 생겼죠. 극중 배역도 보면 뭔가 좀 안풀리거나 뒤쳐져 있는 캐릭터가 생각외로 많더라고요. 잘 보면 나름대로 정감이 가기도 합니다.  

기무라타쿠야가 나오는 드라마중에서 뷰티풀라이프라는 드라마는 지체장애인인과의 사랑이야기인데 뻔한 줄거리이긴 한데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주인공이 병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임) 장애인들의 심리같은 걸 섬세하게 그렸더군요.(**는 보면서 울더군요) '롱버케이션'도 장래성이 별로 없는 '피아니스트 지망생'과 '한물간 모델'간의 사랑이야기인데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본드라마의 특징중 하나는 질질 끄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 히트할 경우엔 '특별판'을 제작하거나 아예 영화화합니다. '춤추는 대수사선'도 처음에 드라마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영화화돼 2편까지 제작됐고 'GTO'(요건 한국에서도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다고 합니다)도 두번의 특별판(드라마)을 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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