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경제

1회용 스마트폰 시대 오나?

서의동 2016. 1. 28. 18:32

TV가 브라운관인 시절에는 숙련된 장인들의 손기술이 제품의 질을 좌우했다. 하지만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TV는 범용기술로도 만들 수 있게 됐고, 제품의 승부는 가격이 갈랐다. ‘가전왕국’이라 불리며 세계를 석권하던 일본 가전업계가 몰락한 배경에는 ‘디지털화’가 자리잡고 있다. 


 

꼭 같진 않지만 스마트폰도 비슷한 운명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의 실적발표 이후 애플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대신 압도적인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무기로 승부하는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9만9000원에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앞으론 싸게 사서 쓰다가 버리는 1회용 스마트폰 시대가 올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