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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템즈강을 비롯한 영국 강의 수질이 산업혁명 이후 가장 깨끗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 환경청이 지난 30일 밝혔다.
수질이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개선되면서 사라졌던 수달과 연어가 돌아왔으며, 50여년전만 해도 ‘생물학적 사망’ 선고를 받은 바 있던 템즈강은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지난 10월 국제하천재단이 수여하는 ‘국제 티에스 리버상’을 받기도 했다. 이언 바커 환경청 국장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강들은 최근 100여년간 가장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30년전만 해도 영국의 강들은 악취나는 배수구에 불과했으나 당국의 감시활동과 오물처리 방식의 획기적 개선, 굴뚝산업의 쇠퇴에 의해 개선되기 시작했다. 2001년 이후 공해 사건이 절반이상 감소한 영향도 컸다. 템즈강은 물론 잉글랜드 중서부의 머지사이드강, 뉴캐슬 지방의 타인강 등 대도시를 흐르는 강들도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50여년간 죽은 강이었던 템즈강은 1958년 런던 타워브리지 지점에서 어류가 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금은 청어와 연어, 빙어 등 최소 125개 어종이 서식 중이다. 강의 부활로 수달들의 서식장소는 30년만에 10배나 증가하면서 와이강 저류지, 웨식스, 컴브리아, 세번 지방은 수달의 개체수가 포화상태에 달했다.
하지만 영국의 강들은 유럽연합(EU) 기준에 따르면 26%만 ‘양호’ 수준이며, 56%는 ‘보통’상태에 그쳐 추가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환경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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