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추상물은 대상 안돼 일본 국민을 후보로ㆍ인터넷 추천 서명 운동… 2500여명 참여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개헌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헌법을 지켜온 일본국민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하자는 운동이 일본에서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이 ‘전쟁의 대륙이었던 유럽을 평화의 대륙으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이유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만큼 ‘일본을 전쟁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 평화헌법을 70년 가까이 유지해온 일본국민’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 그 논거다. 이 운동을 추진 중인 ‘헌법9조 노벨평화상 실행위원회’가 설치한 인터넷 서명사이트에는 3일 오후 10시 현재 2500여명이 서명했다. 다음달 1일 노벨평화상 추천마감을 앞두고 1만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