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지사 선거를 출마를 선언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76) 전 일본 총리가 ‘즉시 원전 제로’ 정책을 내놓기로 했으며, 당선될 경우 베이징 방문을 검토키로 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추진 중인 원전 재가동, 대중 강경정책에 맞서겠다는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호소카와 전 총리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면서 ‘즉시 원전 제로’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공약의 첫머리에 올릴 계획이다. 이는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현 아베 정권의 정책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호소카와가 원전 재가동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여파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