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아라카와구는 21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구청이 운영하는 공공시설 30여곳을 ‘거리의 피서지’로 정해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집안의 에어컨을 끄고 공공시설의 냉방으로 더위를 견디도록 하기 위해서다. 야마모토 이에이치 아라카와구 환경과장은 “주민들의 전력사용을 줄이자는 차원이지만, 절전의식이 강한 노인들이 집안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지내다 열중증(고온으로 체온조절이 흐트러지는 병)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참사 이후 100일이 지나면서 일본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전력부족이 우려되면서 다양한 절전 아이디어들이 모아지고, 생활패턴도 ‘재난대응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