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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100일] 탈원전 여론 치솟고 절전·방재 생활패턴 각광

도쿄도 아라카와구는 21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구청이 운영하는 공공시설 30여곳을 ‘거리의 피서지’로 정해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집안의 에어컨을 끄고 공공시설의 냉방으로 더위를 견디도록 하기 위해서다. 야마모토 이에이치 아라카와구 환경과장은 “주민들의 전력사용을 줄이자는 차원이지만, 절전의식이 강한 노인들이 집안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지내다 열중증(고온으로 체온조절이 흐트러지는 병)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참사 이후 100일이 지나면서 일본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전력부족이 우려되면서 다양한 절전 아이디어들이 모아지고, 생활패턴도 ‘재난대응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

일본의 오늘 2011.06.20

히로세 다카시 “후쿠시마 반경 60㎞ 유아 절반, 성인 허용치의 26배 피폭”

“지금 당장 일본 내 모든 원전의 가동 중단을 정부에 명령해야 합니다. 호소가 아니라 우리가 살기 위한 정당한 명령입니다. 시민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없습니다.” 지난 1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개항기념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관련 강연회장. 일본내 반핵운동의 지주인 저술가 히로세 다카시(廣瀨隆·68)는 “원전에서 60㎞ 떨어진 고리야마시의 유아 절반이 이미 성인 허용치의 26배 피폭을 당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히로세는 500여명의 청중들을 상대로 2시간 동안 원전현황 및 사고원인과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 등을 설명하면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먼저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원전 3호기내 연료봉이 폭발과 함께 건물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

일본의 오늘 2011.06.20

강상중 교수 "동북아 원전안전 공동체 만들자"

도쿄대 강상중 교수(61·학제정보학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동북아시아가 ‘원전안전공동체’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강 교수는 3·11동일본 대지진 100일을 맞아 지난 16일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대전 주축국 중 독일, 이탈리아는 ‘탈원전’을 선언한 반면 일본이 주저하는 것은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는 습성 탓이기도 하지만 역내의 협력관계가 없었던 점도 이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협의체를 통해 원전 안전관리와 대체에너지 개발에 협력하되 “당장 정책전환이 어렵다면 원전 안전관리를 위한 기본협약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북핵과 한반도 안전보장과 관련해 제기한 바 있는 ‘동북아 공동의 집’ 개념을 원자력에 적용하자는 취지다. 강 교수는 대지진과 ..

일본의 오늘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