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 도쿄 도심에서 11일 일본 정부의 차관급 관료와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독도집회의 도쿄 개최도, 일본 정부인사의 집회 참석도 전례없는 일이어서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가 한층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참석의원은 독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위권 발동’이 필요하다는 극언을 하기도 했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칭)·북방영토 반환운동 시마네 현민회의’와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은 이날 오후 도쿄시내 헌정기념관에서 ‘다케시마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도쿄집회’를 열었다. 헌정기념관은 도쿄의 국회의사당 바로 옆에 있다. 정부에서는 야마구치 쓰요시(山口壯) 외무부대신(차관)과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총리보좌관이 참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