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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출산대책’ 담당장관은 파리목숨?

일본 민주당 정부가 간판 정책인 ‘저출산대책’을 담당하는 장관을 2년7개월 동안 8번 바꿨다. 일본 언론은 24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공무원개혁상이 겸하던 저출산대책담당상(장관)을 고미야마 요코(小宮山洋子) 후생노동상이 겸임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고미야마는 출범한 지 2년7개월이 되는 민주당 정부에서 9번째 저출산대책담당상이 됐다.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이 4개월이 채 안된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노다 내각은 7개월 만에 4명이 저출산대책담당상을 맡게 됐다. 초대 담당상인 렌호(蓮舫)가 넉달 만에 물러났고 후임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가 한달을 못 채우고 나카가와 공무원개혁상에게 넘겨준 지 두달 만에 또 장관이 바뀐 것이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일본의 오늘 2012.04.25

납북 메구미 부모 “북한 제재 효과 없어… 일, 교섭 서둘러라”

35년 전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당시 13세)의 부모 요코타 시게루(橫田滋·79·사진 왼쪽)와 사키에(早紀江·76·오른쪽)부부는 23일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자택에서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납치문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가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요코타 부부의 가장 큰 바람은 일본 정부가 2008년 이후 중단된 북한과의 교섭을 하루빨리 재개하는 것이다.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기 때문에 제재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일본이 교섭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으로 생각될 우려가 있어요.” 요코타 부부는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최근 들어 교섭을 서둘러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요코타 부부는 일본 정부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

일본의 오늘 201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