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대변인 명의의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차원의 대응에 착수했다. 백악관은 13일 대북 식량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는 점을 크게 보도했지만 미 정부 관계자는 “발사 성패 여부는 미국의 대응조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개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실패로 북한 김정은 체제가 입을 타격에 주목하고 있다. 발사 실패가 김정은 체제 안착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한반도 긴장지수는 그만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실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