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뚱뚱 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 비만여성들을 위한 패션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패션 전문 잡지까지 등장했다. 뚱뚱 패션이 주목받는 것은 연예계에 거구여성들이 활약하고 있고,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현재에 충실하자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비만 여성들이 스스로를 긍정하는 움직임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창간된 ‘라 파파(la farfa)’는 비만 여성들을 독자층으로 한 최초의 패션잡지로, 체중 95㎏의 개그우먼 와타나베 나오미(渡邊直美·25)를 표지모델로 기용했다. ‘라 파파’ 창간에 맞춰 출판사인 ‘분카샤’가 도쿄 시부야에서 지난달 18일 개최한 패션쇼에는 14명의 거구 여성 모델들이 등장했고 방송사 등의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출연한 모델들은 출판사가 인터넷 응모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