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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의 눈물

‘일본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手塚治蟲1928~1989)의 원작 이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일본에서 TV전파를 탄 것은 1963년 1월1일로 올해가 50주년이 된다. 2년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아톰이 ‘원전 추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일각의 비판이 나온 바 있는 데 최근 일본 도쿄신문이 3차례에 걸쳐 아톰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파헤쳤다. 1963년 1월1일 일본의 최초 애니메이션인 이 TV에서 방영됐다. 아톰은 엄청난 인기를 몰면서 일본국민의 아이돌이 됐다. 하지만 원작자인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만화원작이 ‘과학만능사회에 대한 회의라는 무거운 테마’를 다루고 있는 데 비해 애니메이션은 ‘정의의 수퍼로봇, 과학만능, 밝은 미래사회…’ 등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제한된 시간..

일본의 오늘 2013.04.19

G20 일본 아베노믹스 집중성토장 되나

미국 워싱턴에서 18~1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엔화가치 하락을 야기한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성토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브라질 등 수출경쟁력 악화로 고전하는 신흥국들이 엔화약세를 집중 성토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도 엔화 추가하락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대문이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워싱턴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제회의를 통해 일본의 양적 완화 조치와 이에 따른 엔화 절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절하 등의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분명히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가 자연..

일본의 오늘 2013.04.19

자민당 대표적인 '비둘기파' 가토 의원 정계은퇴

일본 정부가 위안소 설치와 운영·감독에 관여했다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73·사진) 전 관방장관이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가토 전 관방장관은 17일 자신의 지역 기반인 야마가타(山形)현 쓰루오카(鶴岡)시에서 열린 후원회 모임에서 셋째딸 가토 아유코(加藤鮎子·33)를 후계자로 지명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세습 정치인인 가토 전 장관은 외무성 중국과 사무관을 거쳐 1972년 첫 당선된 뒤 중의원(하원) 13선 경력을 쌓았다. 방위청 장관, 관방장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간사장 등 요직을 맡았고, 자민당 내 대표적인 리버럴(혁신) 성향의 정치가로 꼽혔다. 외무성 재직 중에는 ‘차이나 스쿨’(중국통)로 꼽혔고, 2008년부터 일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토는..

일본의 오늘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