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2 2

일본 연구팀,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지혈제 제조

일본 교토대와 도쿄대 연구팀이 설립한 벤처기업이 유도만능줄기(iPS)세포를 사용해 지혈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양 대학이 만든 회사인 메가카리온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혈소판을 만드는 세포로 변화시킨 뒤 이 세포를 무한 증식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혈소판은 지혈제의 주요 성분이다. 2015년 임상시험을 거쳐 2018∼2020년 약을 시판할 예정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의약품 대량 생산에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과 수술 등에 사용하는 지혈제는 헌혈로 얻은 혈액을 원료로 주로 만들어왔지만, 제공자의 혈액에 병균이 포함돼 있을 경우 병을 퍼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약을 만들 경우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

일본의 오늘 2013.05.02

일본 우익세력 개헌 시동… 빛바랜 평화헌법 66주년

ㆍ국민 54% “96조 개정 반대” 2차 세계대전 패전국 일본을 ‘평화국가’로 거듭나게 한 일본 헌법이 3일 시행 66주년을 맞아 기로에 놓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 보수·우익 세력이 개헌 작업의 시동을 걸면서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헌법 개정은 자민당 설립 때부터의 과제였고,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공약”이라며 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헌법 개정에 착수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아베 정권의 시나리오는 선거 승리 후 개헌 발의 요건을 정한 헌법 96조 개정에 우선 착수한 다음 일왕을 국가원수로 하고,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하는 개정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개헌이 이뤄지면 일본은 전쟁포기 국가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

일본의 오늘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