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 결과 22만6000명 가운데 26명이 갑상샘암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고, 33명이 암 의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청소년 10만명당 11.5명이 암에 걸린 셈으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넘어서는 수치다. 하지만 조사당국은 여전히 “방사능 피폭의 영향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며 원전사고와의 인과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13일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선 건강영향을 조사해온 후쿠시마현은 12일 원전사고 발생 당시 18세 이하의 전 청소년 36만명 중 2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발표 당시에 비해 확진환자는 8명, 의심환자는 7명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