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연말 발표할 중장기 외교안보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 중국을 안보 위협 요인으로 명기하기로 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22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가 전날 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의 개요에는 ‘과제’ 항목에 ‘중국의 영향력 증대와 북한의 군사력 증강 및 도발 행위’이 명기됐다. 또 “해양에서는 최근 자원 확보와 자국의 안전 보장 관점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증가”했다는 문구를 포함하는 등 중국이 안보위협 요인임을 명확히 했다. 국가안보전략 개요에 ‘중국 위협’을 명기하는 것은 중국에 대응해 무력과 군사적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아베 정권의 의지를 공식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안보전략 개요는 또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