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되면 무제한으로 돈을 풀고, 건설국채를 중앙은행이 전량 매입토록 하겠다.”차기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큰 자민당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총재가 전시에나 어울릴 법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아 논란을 빚고 있다. 아베 총재의 경기대책은 가뜩이나 심각한 일본의 재정건전성을 추가로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분출하면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자민당에 ‘돌출악재’가 됐다. 아베 총재는 지난 15일 집권할 경우 현재 1%인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2∼3%로 높이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윤전기를 돌려 무제한 금융완화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베가 쏟아낸 무제한 금융완화 발언이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가 지난 19일까지 사흘(영업일 기준)만에 500포인트 가까이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