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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0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 세계 최고령 에레베스트 등정

80세의 일본 프로스키어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가 23일 세계 최고령 에베레스트산 등정 기록을 세웠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미우라는 이날 낮 12시15분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m)에 올라섰다. 지난 16일 해발 5300m지점의 베이스캠프를 출발한지 7일 만이다. 이는 네팔 출신인 민 바하두르 셰르찬이 76세때인 2008년 세운 종전 최고령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미우라는 2003년 70세의 나이에 에베레스트에 올라 당시 최고령 등정기록을 세웠고, 75세에도 재차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미우라는 2009년 스키를 타다 골반뼈 3개와 늑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부정맥 수술을 받아 준비 부족이 우려됐지만 결국 불굴의 의지로 ..

사람들 2013.05.23

일본 첫 ‘성 소수자’ 국회의원 오쓰지 가나코

일본에서 첫 ‘성 소수자’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아사히신문은 민주당의 참의원 의원인 무로이 구니히코(室井邦彦·66·사진)가 일본유신회로 소속 정당을 바꾸면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바람에 민주당의 오쓰지 가나코(尾かな子·38·사진)가 22일 참의원 의원직을 승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나라(奈良)현 출신인 오쓰지 의원은 어릴 때부터 남자 스타에는 관심이 없었고, 여성을 좋아했지만 이런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 무도에 열중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95년에는 서울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태권도를 배웠고, 당시 광복 50주년을 맞은 한국을 보면서 국가와 역사라는 문제를 깊이 생각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가라테 2단, 태권도 초단인 오쓰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7㎏급 2위에 오..

사람들 2013.05.23